Daejeon Architecture Design Camp

HAVE TO LIVE IN  DAEJEON

대전사용법 : 개별 일상의 특별한 발견을 통한 대전 정체성 탐구

철도교통, 과학기술, No잼. 성심당. 일반적으로 대전과 연관하여 언급되는 단어들이다. 경부선 개설 시 도시의 기원과 연관된 철도교통의 중심지라는 상징. 30년 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도입을 갈망하며 치른 세계박람회의 영향으로 부여된 과학도시라는 명칭. 타 지방도시와 큰 차이 없음에도 근래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노잼도시라는 오명. 이 외에도 몇몇 개념들이 대전을 표현하고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어떤 도시가 특정한 이미지(像)를 지닌다는 의미는 그 도시에 체류하는 사람들이 겪는 개별적인 경험에 도시가 주는 공통된 무언가가 있으며 이를 대표할 만한 특정한 개념으로 추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럼 대전이 갖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우리는 대전을 어떤 방식으로, 무엇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위에 언급된 상징들은 그러한 인식을 대변하기에 충분한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이런 질문들을 해본 적이 있는가. “대전 사용법”은 이러한 의문에서 기인하며 기존에 통용되는 대전의 상징 개념들의 의도적 부정에서 시작한다.

 외부에서 차용된 상징이 아닌 대전이 온전하게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는 엉성한 밀착에 의해 단순하게 결론지어지는 일반화도 아니고, 건축학도로서 어느새 내부에 자리하게 된 편협한 전공에 매몰이 되어서도 안된다. 일상적이지만 깊이 있는 관찰에서 도출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안에서 단단히 삶을 구축하는 방식의 서술이어야 한다.

 우리가 매일 무심하게 지나치는 장소일 수도 있고, 이번 워크샵 기간 동안에 발견한 장소일 수도 있다. 새벽녘 이웃집 뒷골목 화단일 수도 있고, 1km에 달하는 주말 저녁 천변가일 수도 있다. 대전이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을 때부터 대전 도심에 위치한 근대건축문화유산일수도 있고, 아직 지어지지 않은 트램이 지나가는 가로의 경관일 수도 있다. 이번 디자인캠프를 통해 우리 주변의 도시 공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런 장소들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덧씌워지는 순간 풍부해지는 도심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 사용법에 대해 제안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2022 건축 디자인 캠프 세부 일정

- 2022.07.01 캠프 개소식 진행
- 2022.07.04-07.15 개별 개념 작업
- 2022.07.18  중간 크리틱
- 2022.07.21~07.22 최종  발표 및 시상

튜터: 백한열 교수

참여학생: 배제대학교 안재원(3), 건양대학교 임수영(3), 충남대학교 조민혁(2)

2022.07.04

Concept Study

개념 작업

2022.07.08

Mass Study

매스스터디

2022.07.18

Interm Presentation

중간발표

2022.07.21

Final Presentation

최종 발표